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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 Adventures

This is "Renting an Apartment".

To read the first in this series of Cultural Adventures, see "Unexpected Gift".

 

Renting an apartment

Episode 1

(한글편으로)

In 1999, Kyungah (my friend) was planning to study in the state of Oklahoma in USA at Oklahoma City University (OCU) for TESOL. Before she came to OK, she asked me if I could rent an apartment for her. Around that time, I already knew how to deal with renting apartments since I moved from another apartment a year previously. I learned a lot from my past research and apartment hunting. I found out every complex has its own set of policies and contract conditions.

Now it was easy for me to find one for her and went to one of the nice lake view apartment areas. Unfortunately, the clerk of the management office told she would require a co-signer because she lacked a social security number (SSN). The clerk wanted me to pay two month rental fee in advance to ensure that she would not skip town and not pay the management company. If I had not experienced this situation before, maybe I would have thought it was a normal regulation and in existence for all other apartments as well. Fortunately, I had researched many places, so I did not accept at face value the demand of the clerk in the management office. I left for other apartment complexes with the comment, “Are you kidding? Do not fool me, guys.”

I finally found an apartment with reasonable rental price and enough space. I made a lease contract with them for only six months to prepare in case she would not be satisfied with it. After she arrived to her apartment, she was happy with it. But about five months later the management office announced that they were going to raise the rental fee if she wanted to extend the lease. We were upset and tried to find other one around the area since she liked the district for her daughters.

We discovered, we should never give up and accept anything the management company request from us, because we knew we had a buyers market for apartments. This was identified during our research due to the vacancies we saw during our research phase. This gave us the ability to find other apartment. We went to the management office and informed the manager that Kyungah was willing to move out on the date the contact expired. The manager tried to convince us not to move out. We then knew we were in the drivers seat for the negotiations, such as carpet replacement and extending cable for another room. The management agreed to our terms, so Kyungah did not need to move to other apartment. This was a win/win situation for both Kyungah who did not have to search and move into new apartment, and for the management who did not have to pay advertising and cleaning cost to change customers. Furthermore, Kyungah has made some money by referring new customers and still lives that apartment today.

 

아파트 임대 이야기 1

미국은 크레딧 (신용) 이 상당히 중요한 나라이다. 우리가 미국에 가면 내 마음대로 집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집을 임대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은행에 아무리 많은 저축이 있어도 크레딧이 쌓여 있지 않으면, 신용이 없는 사람으로 간주되기도 하므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크레딧을 쌓는 방법을 익혀 두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미국의 거의 모든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아파트는 임대 조건 및 규칙도 아파트 단지마다 다르므로, 여러 곳의 조건을 확인한 후에 적절한 곳을 선택하는 것도 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방편이 된다. 만일 어떤 아파트 단지에서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거나 거절 당했다고 해서 ' 아니 이것들이, 왜 나를 이렇게 괄시하는 거야. 내가 누군데... ’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포기하지말고,‘ 뭬라고, 나랑 한번 해보자는 거야?   좋지. 내가 더 좋은 곳 찾아 낸다. 더 좋은 곳 찾아내면 여기 와서 가끔 너네 테넌트 (tenant: 거주자) 가 낸 관리비로 산 커피를 축 내 주겠어. 여기는 뷰도 좋아서 커피 마시기 딱 좋아.’ 하고 아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곳을 찾으면, 얼마든지 더 좋은 조건으로 입주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미국의 다양성이고, 발품을 열심히 팔면 생각에 따라서 그렇게 사는 것도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듯한 쾌감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경아 (나의 친구) 가 내가 공부하고 있던 오클라호마에 유학을 올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언젠가 한번 가 본적이 있던 호숫가 부근의 아름다운 아파트에 경아를 대신해서 임대하려고 달려 갔다. 한국의 삭막한 관리 사무실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단지의 멋진 이미지를 표출하고 있는 매니지먼트 사무실에서 임대를 관리하고 있다. 마치 호숫가의 카페처럼 꾸며진 매니지먼트 사무실로 가서 금발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는 매니저와 함께 의논을 했다. 내가 원했던 데로 호숫가에 있는 집은 있었으나, 아직 경아가 미국에 오지 않았고 사회보장번호 (social security number) 가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조건이 다르다고 못을 박았다. 조금 전의 화기 애애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내가 보증을 하고 두 달치 집세를 선불해야만 임대해 주겠다고 하니 여기에서 나는 얼마나 미국인이 ‘Deal (거래)’ 을 일상화 하는지 다시 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알다시피 한국의 짱 ( 어떤 짱 인지는 몰라도 )’ 인 나도 ‘deal’ 에선 한가닥 한다. ‘What? You are kidding! ( 뭐라고? 웃기지마 ).’ 하고 속으로 화가 났으나, 아시안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 그러나 비수가 속에 있는 그런 미소를 띠면서 “너무나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동방 예의 지국의 국민답게 인사를 하고 재빨리 다른 아파트 지역으로 가서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아파트를 임대했다.

미국의 아파트 임대 조건은 대개 6 개월에서 일년 계약을 하는데, 지정된 보증금과 한 달치 선불을 내는 경우가 많다. 내가 경아를 위해서 얻은 그곳은 보증금 150 불과 선불을 내야 하는 곳이었고, 경아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므로 일정의 예약금만 내기로 했다. 계약 기간은 일단 6 개월로 했는데, 그 이유는 살다 보면 마음이 변해서 더 좋은 조건의 아파트로 가고 싶을 수도 있어서 짧은 기간을 택한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경아와 두딸은 그곳에서 사는것을 좋아했고, 사교성이 풍부한 경아는 미국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해서 매니지먼트 사무실의 매니저와 아주 가깝게 지내고 있었기에 1 년을 연장할까 생각하고 있었다.

계약한 6 개월이 다가오는 어느날, 경아 와 나는 매니지먼트 사무실에 가서 매니저를 만나 1년 정도 연장할 계획이라고 하자, 그 매니저는 대뜸 그 아파트에서 재 계약을 원하면 매월 30 불씩 추가로 더 받겠다고 하는 게 아닌가. ‘띵~’ 그러나 우리가 누군데 그걸 받아들이겠어. 갑자기 사무적으로 변한 그녀를 원망하기 보다는 경아 와 나는 바로 그 앞에 있는 다른 아파트 단지 순례를 하여 멋진 곳을 찾아 내었다. 이미 다른 옵션을 찾아냈기에 경아는 당당하게   매니지먼트 사무소에 결판을 지우려고 갔다. ‘떵떠덩 덩덩...’ 이 아파트는 거주자 우선 정책을 쓰지 않으므로 다른 곳으로 이사하겠다고 약간의 거만함을 내포해서 목소리를 하단 기어로 깔면서 이야기 했다. 우리의 예상대로 매니저는 깜짝 놀라는 척을 하면서 제발 더 있어달라고 사정을 했다고 한다. 그 김에 경아는 “카페트도 새로 깔아주고, 케이블 선도 더 연결해 주면 안가 ~ 지.” 했더니, “Yes, ma’am (예, 사모님).” 하더라나.

경아는 지금도 살고 있는 그 아파트에서 돈도 짭잘 하게 벌었다. 다른 입주자를 소개하면 200 불 씩 매니지먼트 사무소에서 주는데, 내가 미국에 있는 동안 경아는 두 집이나 소개해서 거금 400 불을 벌어서, 나에게 맛있는 베트남 국수를 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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